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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ednesday May 05, 2021
EP. 24 쌤들의수다_한국의 결혼 문화
Wednesday May 05, 2021
Wednesday May 05, 2021
유튜브 https://youtu.be/opGhupDfM4Q
대본 https://mcdn.podbean.com/mf/web/qppsy3/ep24_wedding.pdf
민쌤: 여러분, 안녕하세요? 사뿐사뿐 민쌤입니다.
유쌤: 안녕하세요? 퐁당퐁당 유쌤입니다.
민쌤: 오늘은 날씨가 맑고 아주 따뜻하네요. 한국에서는 이렇게 좋은 봄날, 결혼식도 많이 하는 편이지요?
유쌤: 네, 맞아요. 벌써 오래 전 일이지만, 저희 언니도 봄에 결혼을 했어요.
민쌤: 그렇군요. 한국은 결혼할 때 아주 진지한 분위기로 모든 예절을 갖추잖아요.
유쌤: 아무래도 결혼식은 두 가정이 만나서 진행한다는 생각이 많기 때문에 그런 거 같아요.
민쌤: 네, 두 젊은이가 결혼을 결정하고 결혼식을 준비하는 미국과는 문화 차이가 많지요?
유쌤: 그렇죠. 한국도 물론 결혼하는 두 사람의 결정이 가장 중요하지만, 그 다음에는 양쪽 부모님들의 축복과 허락도 중요하잖아요.
민쌤: 그래서 결혼식을 준비할 때 가장 처음 하는 일이 양쪽 부모님들이 만나는 건가 봐요.
유쌤: 네, 양쪽 부모님, 그리고 결혼할 두 젊은이가 다 같이 모여 보통은 식사를 하면서 인사하죠.
민쌤: ‘상견례’라고 하는데, 이 순서를 거쳐야 결혼 준비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어요.
유쌤: 맞아요.
민쌤: 이렇게 상견례를 하고 나면 결혼 날짜와 장소를 정하지요?
유쌤: 네, 결혼식은 웨딩홀에서 하기도 하고, 날이 좋을 때는 야외에서도 하지요.
민쌤: 또 종교를 가진 분들은 교회나 성당에서 결혼식을 하기도 해요.
유쌤: 그리고 한옥 마을 같은 곳을 빌려서 전통 결혼식을 치르기도 하잖아요.
민쌤: 맞아요. 이렇게 장소까지 정한 다음에는 또 뭘 하지요?
유쌤: 청첩장을 만들어 친척들과 친구들에게 알려야겠죠.
민쌤: 아~ 결혼식 초대장을 말씀하시는 거지요?
유쌤: 네, 예전에는 청첩장을 일일이 우편으로 보냈는데, 요즘 젊은이들은 온라인으로 보내더라고요.
민쌔: 저도 온라인 청첩장을 받아 봤어요. 신랑 신부 입장에서는 비용도 안 들고 수고도 줄일 수 있어서 편리하겠더라고요.
유쌤: 사실 결혼식 준비하려면 신경 쓸 게 한두 가지가 아니잖아요.
민쌤: 그러게요. 결혼식이 가까워 오면 웨딩 드레스도 골라야 하고 사진 촬영 스케줄도 정해야 하고…
유쌤: 결혼하는 신부와 신랑에게 축복의 말을 전하는 주례도 정해야 하고요.
민쌤: 또 결혼식 진행을 맡을 사회자도 찾아야 하잖아요.
유쌤: 네, 정말 준비할 게 많네요.
민쌤: 아무튼 그렇게 해서 마침내 결혼식 날이 되면, 신부와 신랑은 여러 사람들 앞에서 서약을 하고 부부가 되는 의식을 치르지요.
유쌤: 그런데 결혼식 끝에 재미있는 순서가 있잖아요?
민쌤: 아, 신부가 꽃다발을 던지는 순서요?
유쌤: 맞아요. 신부 친구들 중에 누가 그 꽃다발을 받느냐 하는 건 중요하니까요.
민쌤: 네, 신부의 결혼 꽃다발을 받으면 곧 결혼을 한다고 해서, 보통은 결혼할 가능성이 높은 친구가 받지요?
유쌤: 그렇지요. 민 선생님도 꽃다발을 던지셨지요?
민쌤: 그럼요. 가장 친한 친구가 받아서 함께 사진 찍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.
유쌤: 사진 얘기 하시니까 결혼식 끝나고 찍었던 단체 사진이 생각나요.
민쌤: 네, 가족, 친척, 친구, 회사 동료들, 정말 단체 사진을 많이 찍잖아요.
유쌤: 가끔 결혼식 단체 사진을 보면 축하해 주러 오신 분들이 한 분씩 떠오르면서 반갑더라고요.
민쌤: 네, 결혼식날 분위기도 생각나고요. 그치요?
유쌤: 맞아요. 그렇게 해서 결혼식이 끝나고 나면 신부와 신랑은 폐백을 하죠.
민쌤: 신부가 시부모와 시댁 어른들에게 절을 하는 거 말씀이시죠?
유쌤: 네, 신부가 큰절을 올리면 밤과 대추를 신부 치마에 던져 주면서 축복해 주잖아요.
민쌤: 그렇지요. 이렇게 신부와 신랑이 폐백을 드리는 동안, 손님들은 음식이 준비된 곳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하고요.
유쌤: 맞아요, 신부와 신랑은 폐백을 마친 다음에 식사하는 손님들을 찾아가서 테이블마다 인사를 하죠.
민쌤: 그렇게 하면 결혼식은 모두 끝이 나고요. 이제 신부와 신랑은 신혼여행을 떠나면 되는 거지요?
유쌤: 행복한 출발이기도 하지만, 결혼식을 치르느라 너무 지쳐서 신부와 신랑은 신혼여행 가는 길에 아마도 깊은 잠에 빠지지 않을까 싶어요.
민쌤: 그러게요.
유쌤: 청취자 여러분, 오늘은 한국 결혼식에 대해 이야기 나눠 봤어요. 어떠셨어요?
민쌤: 여러분 나라의 결혼식과 비슷한 면도 있고 그렇지 않은 면도 있지요?
유쌤: 언제든 여러분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. 연락 주세요!
민쌤: 그럼, 여기서 여러분이 꼭 알아 두면 좋을 단어를 소개해 드릴까요?
유쌤: 좋아요. 오늘은 결혼식, 촬영, 신혼여행. 이렇게 세 단어를 골라 봤어요. 결혼식, 촬영, 신혼여행.
민쌤: 이 단어들의 뜻과 예문은 아래에서 확인하시고요. 저희는 또 다음 시간에 유익한 이야기를 가지고 찾아뵐게요. 안녕히 계세요.
유쌤: 안녕히 계세요.
주요 단어
1. 결혼식: 두 사람이 부부가 되기로 약속하는 예식
- 친구 결혼식에 가려고 미리 비행기표를 끊었어요.
- 부모님의 결혼식 비디오를 보니 요즘과는 조금 다르네요.
2. 촬영: 사진을 찍거나 영화를 찍음.
- 결혼식이 끝나면 친구들과 친척들이 모여 사진 촬영을 해요.
- 이번 달에 서울 명동에서 영화 촬영이 있대요.
3. 신혼여행: 결혼식을 마치고 부부가 되어 함께 가는 여행
- 신혼여행을 떠나는 신부와 신랑은 아주 행복해 보였어요.
- 한국 사람들은 주로 어디로 신혼여행을 가요?
이메일: 4intermediatekorean@gmail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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