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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ednesday Aug 04, 2021
EP. 37 배워 봅시다_모범생
Wednesday Aug 04, 2021
Wednesday Aug 04, 2021
유튜브 https://youtu.be/kolHOC8B7PY
대본 https://mcdn.podbean.com/mf/web/n9p2m4/ep37_nerd.pdf
유쌤: 여러분, 안녕하세요? 유쌤입니다.
민쌤: 안녕하세요? 민쌤입니다.
유쌤: 민 선생님, 주말에 뭐 하셨어요?
민쌤: 주말에요? 음…, 그냥 집에서 쉬었어요.
유쌤: 뭐 하고 쉬셨어요?
민쌤: 책 한두 권 읽고 또 글도 쓰고 산책하면서요.
유쌤: 아~ 재미없다! 책 읽고 글 쓰면서 쉬다니 세상에!
민쌤: 그런가요? 유 선생님은 주말 어떻게 보내셨어요?
유쌤: 오랜만에 가족들하고 바닷가 나들이 다녀왔어요.
민쌤: 좋으셨겠네요.
유쌤: 네, 바람도 많이 쏘이고 맛있는 것도 먹고 이런저런 얘기 하면서 깔깔대고 웃기도 하고요.
민쌤: 혹시 강아지도 같이 갔어요?
유쌤: 네, 그럼요. 얼마나 신나게 뛰어다니는지, 덕분에 저희도 운동 많이 했어요.
민쌤: 그러셨군요.
유쌤: 청취자 여러분, 여러분은 주말 어떻게 보내셨어요?
민쌤: 잘 쉬면서 새로운 힘을 충전 받으셨기 바랍니다.
유쌤: 그럼, 오늘 일상 생활에서 자주 쓰는 유용한 표현을 배워 볼까요?
민쌤: 네, 오늘 준비한 표현은 ‘모범생’이라는 말이에요.
유쌤: 어머~ 우리 민 선생님하고 정말 잘 어울리는 표현이네요.
민쌤: 그런가요?
유쌤: 아유, 그럼요! 주말에도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건 완전 모범생들의 특징이잖아요.
민쌤: 그렇게 볼 수도 있겠군요.
유쌤: 일단 모범생이라는 말의 뜻을 설명해 주시겠어요?
민쌤: 이 표현은 두 개의 단어가 합쳐진 말이에요.
유쌤: ‘모범’이라는 말과 ‘생’이라는 말이 합쳐진 거지요?
민쌤: 맞아요. ‘모범’은 본받을 만한 대상이라는 뜻이고, ‘생’은 학생이라는 뜻이지요?
유쌤: 그럼 본받을 만한 학생이라는 말이네요?
민쌤: 네, 특별히 학교 공부나 행동이 본받을 만한 학생을 가리키는 말이에요.
유쌤: 그러니까 절대 지각이나 결석 안 하고, 수업 시간에 필기도 잘하고, 또 숙제 꼭 하고, 시험도 잘 보고, 선생님한테 칭찬 많이 듣고, 바른 행동만 하는 그런 학생을 가리키는 거지요?
민쌤: 네, 원래는 그런 뜻이에요. 그런데 모범생을 보면 유 선생님은 어떠세요?
유쌤: 사실 되고는 싶은데 따라 하기엔 어려울 것 같아요. 좀 재미도 없어 보이고요.
민쌤: 그렇지요? 그래서 모범생을 낮춰서 부르는 말이 있어요.
유쌤: 아~ 범생이요?
민쌤: 네, 맞아요. 바른 것만을 고집하는, 융통성이 조금 부족한 사람을 가리키는 표현이지요.
유쌤: 학교 생활뿐만 아니라 사회 생활에서도 규정을 철저히 지키는 사람들이 있잖아요.
민쌤: 규정을 지키는 것 자체는 좋지만, 그 정도가 심할 때 범생이라는 말을 쓰기도 하지요.
유쌤: 예를 들면, 사람이 별로 안 다니고 횡단보도도 멀리 떨어져 있는데 꼭 횡단보도까지 걸어가서 길을 건너는 분들이 있어요.
민쌤: 그런 분들은 규정을 지켜야 마음이 편한 거지요.
유쌤: 민 선생님은 충분히 이해가 되시지요? 하지만 때로는 융통성이 필요하기도 하잖아요. 특히 급한 상황에서는요.
민쌤: 그렇지요.
유쌤: 그래서 범생이라는 말은 약간 장난스러운 어조로 사용되기도 해요.
민쌤: 맞아요. 모범생은 원래 좋은 의미이지만, 범생이라고 하면 약간 장난스러운 느낌이 들어요.
유쌤: 그럼 범생이라는 말은 함부로 쓰면 안 되겠네요?
민쌤: 친한 사이에서는 괜찮지만 아무에게나 사용하기에는 조금 조심스럽지요.
유쌤: 그렇군요. 그럼 여기서 모범생이라는 표현이 들어간 대화를 들어 볼까요?
민쌤: 좋아요.
(신호음)
지호: 수영 씨, 지난번에 현우 형 집들이 어땠어요? 수영: 재미있었어요. 집도 깨끗하고 좋더라고요. 특히 서재가 장난 아니던네요. 지호: 형이 학교 다닐 때 공부 잘하는 모범생이어서 책이 아주 많을 걸요?. 수영: 맞아요. 책도 많고 상장도 많던데요. 좀 놀랐어요. 지호: 왜요? 수영: 현우 오빠 전혀 모범생처럼 안 보이거든요. |
(신호음)
유쌤: 지호 씨가 현우 씨 집들이에 대해서 수영 씨에게 묻습니다.
민쌤: 수영 씨는 특별히 서재가 인상적이었다고 대답하네요.
유쌤: 그러자 지호 씨는 현우 씨가 학교 다닐 때 모범생이었다고 얘기를 해 줍니다.
민쌤: 수영 씨는 겉보기에 현우 씨가 모범생 같지 않아서 좀 놀랐다고 하네요.
유쌤: 여러분, 오늘 우리는 모범생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배워 봤어요. 학교 공부나 행동이 본받을 만한 학생을 가리키는 말이에요.
민쌤: 그리고 바른 것만 고집하는, 융통성이 조금 부족한 사람을 뜻하는 범생이라는 말도 배웠어요.
유쌤: 여러분은 학교 다닐 때 모범생이셨나요? 사회 생활 하실 때는 어떠세요?
민쌤: 혹시 주변에 모범생이라는 표현에 어울리는 친구나 동료가 있나요? 오늘 배운 이 표현을 사용해서 얘기를 해 보세요.
유쌤: 그럼, 저희는 다음 시간에 다시 오겠습니다. 안녕히 계세요.
민쌤: 안녕히 계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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